한국 분자생물학과 유전공학의 토대를 마련한 박상대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20일 별세했다. 향년 88세.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인은 서울대 문리대 동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세인트존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1967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처장, 유전공학연구소장 등을 지냈고 분자생물학과와 생명과학부에서 후학을 양성했다.한국유전학회장, 한국분자생물학회장, 한국동물학회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등 과학계에서 다양한 활동도 펼쳤다.고인은 지금의 한국 생명과학이 있기까
한국이 최근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을 권고하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표결에 찬성표를 던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유엔총회에 추천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유엔 안보리 표결에 부쳐진 것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결의안은 상임이사국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한국을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 12개국은 찬성했고 영국, 스위스는 기권했다.유엔 정회원국 가입은 안보리가 가입 승인을 총회에 권고하면, 총회에서 투표 회원국의 3분의 2 이상 다수결로 최종 승인된다.한국은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22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춘천시, 강원대학교병원,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제2회 인공지능(AI) 기반 암 치유센터 조성 심포지엄을 개최한다.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암 환자 치유 인프라 조성 방안'을 주제로 센터 사업 소개와 원격 협진 경험 공유, AI 기반 통증 관리 및 개인 맞춤형 식단·영양 관리 설루션 소개, 암 환자 데이터 수집 및 적재 연계 설루션 개발 현황 발표 등을 진행한다.AI 기반 암 치유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지역확산 선도사업을 통해 작년부터 추진 중인 데
제주 한림중학교와 한림여자중학교의 통합 등 소규모 학교 통폐합 논의가 본격 진행된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이날 열린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한림여중과 한림중 통합, 한경면 소재 3개 중학교 통합 등의 제안에 대해 "학령 인구의 감소로 소규모 학교 현안이 대두됨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지역사회의 상생에 중점을 두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소규모 학교 통폐합 논의를 본격 진행한다고 밝혔다.김 교육감은 우선 한림중·한림여중 통합 제안과 관련해 "한림읍 관내 학교의
2022년 12월 이도현(사망 당시 12세) 군이 숨진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해 차량의 결함에 의한 급발진 여부를 밝힐 '재연 시험'이 19일 진행됐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 중 현장에서 이뤄진 첫 재현 시험이다.사고 차량과 같은 연식의 차량을 활용해 2시간 동안 이뤄진 이날 시험에서는 '페달 오조작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하는 결과가 나왔다.다만 이번 시험의 정확한 측정 수치와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DR 기록·국과수 분석과 달랐던 재연 시험 결과운전자 A
청주시내 대표 관광지인 수암골에 2026년까지 목재친화거리 등이 조성된다.청주시는 19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용역은 지난해 1월 산림청 공모에서 상당구 수동 일원 수암골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은 친환경 소재인 국산 목재를 이용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교육·문화 등 사회적 환경을 자연 순환적으로 만드는 것이다.시는 용역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국비와 지방비 50억원을 들여 우암산 둘레길, 수암골 도시재생뉴딜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원주시 농업인 새벽시장'이 19일 원주천 둔치에서 개장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문객 40만명, 매출액 80억원을 목표로 오는 12월 10일까지 8개월간 운영한다.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4시부터 오전 9시까지다.1994년 첫 개장 후 올해로 30주년을 맞아 원강수 원주시장과 박정하·송기헌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도 했다.대박기원 고사를 시작으로 개장식, 풍물패 공연, 다과회 등이 펼쳐졌다.오석근 원주시 농업인 새벽시장 협의회장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
한국노총은 19일 22대 총선 야당 당선인들을 만나 '최저임금 차별 적용 저지' 등 노동 현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이수진, 염태영, 김남근, 이용우 당선인, 더불어민주연합의 김윤, 박홍배, 한창민 당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노동과 정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노동자가 국민이고 국민의 대다수가 노동자"라며 "노동자·서민들의 민생 문제에 깊이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김
미국과 일본이 제시한 21세기 안보분업체계기시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방문(4월9일-14일)은 미국은 일본을 더 크게 활용하고 일본은 더 적극적으로 미국에 이용당하겠다는 양측의 교묘한 이익을 일치시키는 행사가 되었다. 미국은 이를 21세기 새로운 안보분업 체계를 만드는 역사적인 전환점으로 과시했다. 미국의 새로운 안보분업 체계는 종래의 미국을 중심으로 양자동맹으로 연결되는(hub and spokes) 안보협력망을 보다 촘촘하게 횡적으로도 연결되는 ‘격자형 네트워크’로 보강하는 것이다. 사실상 중국에 대한 봉쇄망이다. 한·미·일, 미
경기도는 18일 '경기임팩트펀드' 1호 투자기업으로 장애인 운동설루션 업체인 '캥스터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임팩트펀드는 경기도가 출자한 50억원을 포함해 총 278억4천만원으로 올해 처음 1기 펀드를 조성했다.펀드 운용사로는 가이아벤처파트너스, 엠와이소셜컴퍼니, 소풍 벤처스가 참여했다. 운용사 중 가이아벤처파트너스와 엠와이소셜컴퍼니가 첫 투자처로 보건복지부형 예비사회적기업이자 소셜벤처기업인 캥스터즈를 결정했다. 투자 규모는 8억원이다.2020년 설립된 캥스터즈는 휠체어 트레드밀 '휠리엑스' 제품을 20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가 시민대표단 참여 숙의토론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소득대체율 상향 조정의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참여연대,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306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적연금강화 국민행동은 18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언론, 학자들은 국민연금이 미래세대에 막대한 적자를 넘긴다며 소득대체율 인상없는 보험료 대폭 인상 주장을 적극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며 "기금이 고갈되면 연금을 못받을 것이라고 국민들을 협박하며 '세대 간 도적질', '다단계 사기' 등의 막말을 서
미국을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7일(현지시간) 북한 핵 문제와 관련, "한국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북한 체제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이 핵 위협과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돌아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한국의 대화 재개 시도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도발을 전례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태양에너지만으로 고효율의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개발했다.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장지욱, 장성연 교수팀은 미국 스탠퍼드대 토마스 F. 자라밀로 교수(Thomas F. Jaramillo)와 공동으로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 광전극 시스템을 만들었다.이 광전극으로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속도는 미국 에너지부가 정한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 속도의 상용화 기준치를 약 1.7배 웃돌았다.이는 세계 최고 태양광 암모니아 생산 속도 기록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
강원 정선군은 양성평등 사회 실현 및 문화 확산을 위한 양성평등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성평등 기반 조성사업은 안전·참여·소통으로 안전하고 성평등한 여성친화도시, 평등한 참여가 있는 균형 도시, 소통으로 함께하는 상생 도시 등 3대 정책과제와 6개 세부 과제로 진행한다.지난해 5월부터 추진 중인 안심 홈 세트 지원사업을 올해에도 시행하고 여성 1인 가구, 모자가정, 스토킹 범죄 피해자 등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이와 함께 보육시설, 초·중·고등학교, 경로당, 노인대학
한방과 항노화산업이 발달한 경남 산청군이 한방산업 발전을 위해 전국 한방 특화도시 4곳과 상생발전을 모색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산청군은 16일 서울 동대문구청에서 열린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 창립총회'에 참가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창립총회에는 산청군을 비롯해 서울 동대문구, 충북 제천시, 대구 중구, 경북 영천시 등 한방산업 특화도시 5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했다.참가자들은 초대 협의회장으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추대하고 협의회 운영에 따른 규약 확정과 협약서 서약,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특히
현재 만 59세인 국민연금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64세로 높여 수급 개시 연령(65세)과 맞춰야 한다고 한국 정부에 권고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조언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가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만 64세로 상향하고, 수급 개시 연령은 65세를 유지하는 단일 안을 선정, 시민대표단 공개 토론에 부쳐 결론을 도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연금 가입 기간은 만 18세 이상부터 59세(60세 미만)까지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 가입 시작 나이는 거의 차이가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자리 양극화 현상이 가중되고 있는 중이다.지난 2월 28일 미국 CBS 보도에 따르면 대졸자들의 절반을 넘는 52%가 첫 직장에서 학사학위가 필요 없는 단순 노무직종에서 낮은 임금으로 일하고 있는 중. 16일 산업연구원(KIET) 길은선 연구위원은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산업정책 포럼에서 “과거 컴퓨터가 할 수 없었던 창조적인 일을 지금 생성AI가 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노동자들이 단순직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일자리 재편이 대세… 대응책 마련해야길은선 연구위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생성AI의 능력은
서울 '따릉이'와 대전 '타슈' 등과 같은 공공(공영) 자전거를 타면 1㎞당 10원씩, 1년에 최대 7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정부는 '세계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일주일 앞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방안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37.8%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요구로 마련됐다.정부는 공공 자전거를 이용한 사람에게 1㎞에 10원씩, 1년에 최대 7만원의 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정부가 디지털 기반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대규모 교사 연수에 나선다.올해부터 3년간 별도로 확보된 특별교부금을 투입해 전체 교사를 연수시키며 '잠자는 교실'을 깨우겠다는 목표다.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 방안'을 15일 발표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육부가 디지털 교육혁신 드라이브에 나선 것은 AI 디지털교과서가 내년 도입되고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는 가운데 교사들이 이를 활용해 학생 개별 맞춤형 수업,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수업 등을 할
북미 지역 수출 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오는 11월 미 대선 결과를 고려한 전략을 수립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종범) 산하 국제통상전략연구원(원장 안경률)과 국회세계한인경제포럼(대표의원 이원욱)은 1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설에서 2024 춘계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미지역 성공 진출을 위한 통상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다양한 전략과 사례들을 공유하고 현지 비즈니스 전문가들의 생생한 의견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조병태 월드옥타 명예회장을 좌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