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를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탄소 포집·저장(CCU)의 효율성을 높일 새 돌파구로 CCU 공정에 드는 에너지를 화석연료 대신 전기에서 얻는 '전기화'가 주목받고 있다.2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한국화학공학회 봄 학술대회 '전기화 기반 산업공정 탄소 순환 공정 기술 심포지엄'에 참석한 연구자들은 "CCU 전기화가 단순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CCU 기술 경계를 에너지 기술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CCU 기술이 탄소 감축을 위해 개발됐지만 오히려 생산 과정에 화석연
근로시간, 계속고용,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등을 논의할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구체적인 논의를 위한 위원회들이 노·정 갈등 속에 출범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결과물이 언제 도출될지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아래에 구성될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포함한 3개 위원회는 여전히 출범 대기 상태다.노사정 합의로 3개 위원회 구성은 모두 마쳤으나 지난 4일로 예정됐던 특위 출범과 첫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하청업체 노동환경 개선에 120여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용노동부는 2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브랜드 체험 공간 기아360에서 자동차업계 원하청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동차업계는 다양한 부품·소재를 조립하는 특성 때문에 협력업체가 단계적으로 분포하며, 협력업체의 열악한 근로조건과 낮은 임금지급 능력으로 이중구조가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2차, 3차 협력사 복리후생, 인력양성, 산업안전 등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120여억원 규모의 사업을 새롭
봄마다 이팝나무꽃이 흩날리는 전북 전주시 팔복동 철길이 26일부터 한시 개방됐다.전주시는 이날 오후 팔복예술공장 앞 철길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윤재훈 코레일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팔복동 북전주선 이팝나무 철길 개방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팝나무 철길 개방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팝나무와 어우러진 철길 경관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와 코레일 전북본부가 이달 4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성사됐다.협약에 따라 팔복예술공장 주변 북전주선 산업철도 약 630m 구간이 이날 오후 2시부터 개방됐다.철길
붙이는 스티커 대신 새기는 방식으로 위조나 변조를 막는 라벨이 개발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노준석 포스텍 교수 연구팀이 친환경이면서도 위변조 방지가 가능한 메타물질 기반 '스마트 라벨링 기술' 개발에 성공해 연구 결과를 25일(현지 시각) 국제학술지 '네이처 푸드'에 발표했다고 밝혔다.메타물질은 기존 자연계에 없는 인공적으로 만든 물질을 뜻한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존 농식품 라벨은 단순한 잉크 스티커 형태로 붙이는 방식이라 원산지나 영상 성분 정보를 쉽게 속일 수 있고, 라벨이 쓰레기가 되거나 라벨과 접착제가 붙은 플라스틱,
패륜적인 부모나 자식에게도 유산을 반드시 물려주도록 강요한다는 논란이 일었던 현행 유류분 제도가 25일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도입 47년 만에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형제자매의 유류분 권리는 즉시 효력이 사라졌지만, 나머지 가족의 구체적인 상속권 상실 사유 등을 정하는 것은 국회의 몫으로 돌아갔다.◇ 예외 없는 상속 논란…사실상 '구하라법' 입법 강제사람이 재산을 남기고 죽으면 가족 구성원들에게 우선순위에 따라 법정상속분이 부여된다. 유언이 없으면 법정상속분에 따라서, 유언이 있으면 유언에 따라서 재산을 배분한
'우순경 총기 사건' 피해자와 유족을 위로하는 추모행사가 사건 발생 42년 만에 처음으로 엄수됐다.26일 경남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의령4·26추모공원에서 의령4·26위령제와 추모식이 거행됐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순경 사건은 1982년 4월 26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의령경찰서 궁류지서 소속 우범곤 순경이 총기와 실탄 등을 탈취해 궁류면 일대 주민 56명을 무참히 살해하고, 30여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사건이다.주민 수십명이 희생됐지만, 당시 정권이 보도를 통제하면서 이 사건을 덮었다.이때문에 이 사건은 '잊힌 사건'이 돼
부산시는 25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과 후원금 전달식을 한다고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과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참석해 지역 어르신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과 친환경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을 다짐할 예정이다.한국주택금융공사는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조성 등을 위한 후원금 2억2천만 원을 전달한다.후원금은 ▲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 센터 조성사업 ▲ 찾아가는 사회가치경영 현장 교육 프로젝트
정부가 공공임대주택의 세대원 수별 공급면적 기준을 전면 재검토한다.지난달 말부터 영구·국민임대·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세대원 기준 공급면적 기준이 새롭게 정해진 가운데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면적 제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1인 가구 공급 기준이 기존 '전용면적 40㎡ 이하'에서 '전용면적 35㎡ 이하'로 줄자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임대주택 공급면적 제한 폐지 청원'에는 지금까지 3만명 넘게 동의했다.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이기봉 주거복지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거창사건'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한 '제73주기 거창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이 24일 경남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엄수됐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추모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와 박일웅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신성범 산청함양거창합천 국회의원 당선인,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유족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추모식은 거창심포니윈드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경과보고, 추모사, 위령사, 추모 시 낭송, 추모 공연, 위령의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거창사건은 1951년 2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27일 출범하는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차관급)에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1급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 본부장을, 우주청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각각 기용했다.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우주항공청 고위직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성 실장은 윤 청장에 대해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추진연구실을 이끌고 있다"며 "액체로켓, 가스터빈 엔진
국내 수출기업들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운동'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4일 발표한 '제조 수출기업의 RE100 대응 실태와 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월 14일∼3월 12일 100만달러 이상 수출 제조기업 610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 기업의 54.8%가 RE100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RE100 운동은 오는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하는 자발
우리나라 바이오기업들이 제약 강국 스위스에서 수출 상담과 정보 교류 활동을 벌이며 유럽 시장으로 뻗어나갈 기회를 탐색했다.코트라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주스위스 한국대사관, 포항시와 함께 '2024 스위스 바이오테크 데이(SBD)' 행사에 한국관을 열고 수출 상담회와 기술협력 포럼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위스는 전체 수출액의 3분의 1 이상을 제약·바이오 산업이 차지하는 생명과학 강국이다. 로슈와 노바티스 등 글로벌 10대 제약 기업에 드는 업체들이 스위스 제약 산업의 위상을 대변한다.행사가 열
현대차가 국내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첫 실증사업에 성공했다.현대차는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KT, 현대건설과 함께 지난달 11일부터 5주간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진행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내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통합 운용성
정부가 처음 양산을 위해 개발한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가 24일 뉴질랜드에서 발사돼 우주 궤도에 안착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초소형 군집위성은 우주개발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넘어가는 '뉴스페이스' 기조에 맞는 위성으로 국내 발사체 활용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안보 측면에서도 한반도 접근 빈도를 높여 보다 촘촘한 감시가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다.◇ 초소형·군집·양산…'뉴스페이스' 시대 여는 첫 위성이번 위성의 특징인 초소형, 양산형, 군집 방식은 뉴스페이스 시대 위성의 대표적 특성들이다.값비싼 고성능 대
카카오의 콘텐츠 발행(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의 작가가 7만 명을 넘어섰다.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카오의 사내독립기업(CIC) 콘텐츠CIC는 브런치스토리 작가 수가 지난해 8월 창작자 수익 모델인 '응원하기'를 도입한 이후 약 8개월 만에 5천여 명 증가하면서 7만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응원하기는 정기 연재 글에 독자들이 응원 댓글과 함께 후원금을 전하는 방식의 창작자 수익 모델이다.텍스트 기반의 콘텐츠 창작 활동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해지면서 브런치스토리로 유입되는 작가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작년 8월 응원하기 도
부산에서 ESG 시민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근거가 22일 전국 최초로 마련됐다.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전날 열린 제320회 임시회 행정문화위원회에서 이승우 의원(국민의힘·기장2)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ESG 시민운동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무(Social), 기업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한다.ESG 시민운동은 기업이 환경과 사회적 책무를 존중하면서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하도록 시민이 자발적으로 실행하는 공익성이 있는 활동을 말한다.조례안은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대왕 탄신일(5월 15일)을 앞두고 23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한국방송공사(KBS)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민의 언어문화 개선에 앞장선다고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콘텐츠와 행사 개발, 우리말 순화 등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환경 조성, 수어·점자 정보 제작과 제공 촉진에 힘쓴다.이와 함께 KBS에서 '우리말 겨루기' 프로그램을 가장 오래 진행한 엄지인 아나운서와 한국어연구부 팀장을 지낸 김승휘 아나운서를 '언어문화 홍보대사'로 위촉한다.문체부는 바른 우
한국산 다연장로켓(MLRS) '천무'가 폴란드에 16억 달러(약 2조2천억원) 규모로 추가 수출될 전망이다.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한 중인 폴란드의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 일행은 오는 24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시험장에서 천무 시험사격을 참관한다.이번 시험사격은 폴란드가 생산한 군용 차량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천무 발사체계를 탑재해 진행된다. 이런 방식의 시험발사를 폴란드 측 앞에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시험사격 이후 ADD 시험장 현장에서 계약서에 사인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
강원문화재단은 제54회 지구의 날(4월 22일)과 기후변화 주간을 맞아 오는 22∼26일 '친환경 위크'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문화재단 임직원은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계단으로 출근하는 날, 일회용품 제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또 22일에는 전국 소등 행사, 도심 쓰담 걷기(쓰레기 담으며 걷기) 행사를 운영한다.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시작된 민간 주도 세계 기념일이다.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