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4일 대전구장(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마운드에 서기 며칠 전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이렇게 말했다."내 등번호와 같은 99번째 승리를 거두고 미국에 진출하고 싶다. 100번째 승리는 한국 복귀 첫 번째 경기에서 거둬 의미를 더할 것"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앞둔 KBO리그 2012시즌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다.당시 최악의 팀 전력 탓에 최하위에 머물던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날에도 어처구니없는 수비 실수와 답답한 타격을 이어갔다.류현진은 2012시즌
경기도는 민선 8기 스포츠 정책공약 가운데 하나인 '경기도형 스포츠포인트제'에 대한 정책연구용역을 이달 중 마무리하고 의견 수렴과 사전 협의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체력 측정을 통해 맞춤형 운동(걷기·자전거·등산)을 처방하고, 그 활동 성과에 따라 1년에 최대 10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적립된 포인트는 지역화폐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정책 방향 설정 및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올해 두 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세 번의 실내대회에서 우승 두 차례, 준우승 한 차례를 차지하며 몸을 푼 우상혁은 이제 '실내 시즌 목표'인 세계실내육상선수권 2연패 도전에 나선다.21일(한국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상혁은 체코 네흐비즈디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네흐비즈디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0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2m04부터 경기가 시작됐지만, 우상혁은 2m04, 2m09, 2m14를 건너뛰고서 2m18에서 첫 점프를 했다.우상혁은 2m18을 1
한국 수영의 에이스 황선우(20·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빛 역영'을 펼쳤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선우는 이날(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5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1분45초05에 레이스를 마친 2위 다나스 랍시스(28·리투아니아)를 0.30초 차로 따돌렸다.루크 홉슨(20·미국)이 1분45초26으로 3위에 올랐다.반응 시간 0.62초로 가장 먼저 출발한 황선우는 50m를 24초24, 1
쇼트트랙 남녀 국가대표 간판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월드컵 5차 대회 남녀 1,000m 1차 레이스에 이어 2차 레이스까지 나란히 석권하며 동반 월드컵 종합 우승에 다가섰다.박지원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5초13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김길리 역시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31초48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두 선수는 올 시즌 모든
2024년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김우민(22·강원도청)이었다.김우민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고, 태극기를 바라보며 애국가를 불렀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김우민은 3분42초71에 터치 패드를 찍었으며, 애국가가 끝나는 순간 김우민은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챔피언 일라이자 위닝턴(23·호주)이 김우민에게 0.15초 뒤진 3분42초86으로 레이스를 마쳤다.김우민은 개인 최고
한국 접영 간판 백인철(23·부산중구청)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50m에서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백인철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접영 50m 준결승에서 23초24에 터치패드를 찍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수립한 자신의 최고 기록인 23초15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준결승에 출전한 16명 가운데 전체 8위로 결승 티켓을 손에 쥐었다.또한 자신이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 종목 금메달을 딸 당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이 19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동시에 열린 개회식으로 14일간의 열전을 시작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종구 강원 2024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 등은 강릉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해 조국을 대표해 강원도를 찾은 전 세계 미래의 올림피언들을 환영하고 이들의 선전을 격려했다.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 빙판 위에 일자로 길게 설치된 특
클린스만호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숙원을 풀기 위한 여정에 들어갔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호텔로 소집돼 2시간 정도 훈련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K리그 일정을 끝낸 국내파 선수들과 전반기 일정을 마친 해외파 선수들을 포함해 16명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대비, 이날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국내 소집 훈련에 참여한다.이번 소집 훈련에서는 야외 훈련 없이 실내에서 체력 단련 위주로 컨디션 조절을 한다.훈련 첫날인 이날도 선수들은 호텔의 피트니스 센터에서 공 없이
국민의힘과 정부는 18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파행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 상황 점검 협의회'를 열어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안전·보건·홍보 대책 등을 논의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대회 개막까지 30여일 남은 만큼 급격한 날씨 변화 등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모든 상황에 대해 대비하고 꼼꼼히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의동 정책위의장
'아시아 자유형 중장거리 최강자' 김우민(22·강원도청)이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출전권도 확보했다.김우민은 2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년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5초26에 터치 패드를 찍고 우승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개인 최고 기록인 3분43초9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국제수영연맹(FINA) A기록 3분48초15를 여유 있게 통과해 김우민은 내년 2월에 열리는 도하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했다.2위 이호준(22·대구시청)은 3분48초81로, 아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강팀 프랑스를 상대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첫 승리에 도전한다.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변성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변성환호는 미국과의 1차전에서 1-3으로 져 16강 진출에 '노란불'이 켜졌다.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 팀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아
장애인 스포츠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상생하는 법을 보여준다.장애인 스포츠가 비장애인 스포츠와 가장 다른 점은 '경기 파트너'의 유무다.비장애인이 장애인 선수가 하기 어려운 부분을 도우며 경기에 함께 참여한다.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경기 파트너와 선수가 상생하고 있다.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이클 김정빈과 윤중헌은 23일 남자 시각장애(MB) 4,000m 개인 추발에 이어 26일 18.5㎞ 도로 독주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해 동반 2관왕이 됐다.이들이 탄 자전거는 '탠덤 사이클'이다.앞쪽에서 비장애인(파일럿)이 핸들을
롤러스케이트 간판 최광호(30·대구시청)가 궤양성 대장염 진단을 받은 건 은메달을 획득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직후다.환희와 기쁨의 감정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알 수 없는 복통이 최광호를 괴롭혔다.금방 사라질 것 같았던 통증은 계속됐고, 그는 제대로 음식 섭취를 할 수 없었다.병원 정밀 검진 결과는 충격적이었다.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만난 최광호는 "당시 궤양성 대장염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완치가 안 되는 질병이라고 했다"라며 "그 후 10년 넘게 질병과 싸웠다"고 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몸
30일에 시작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에서 총 6차례 한국과 북한 역사(力士)의 맞대결이 펼쳐진다.한때 중국을 위협하며 역도 강국의 위용을 과시했던 북한 역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4년 만에 국제 무대에 선다.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이 최근에 출전한 국제 대회는 2019년 파타야 세계선수권이었다.림정심, 엄윤철 등 한국 역도 팬에게도 익숙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이름은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명단(14명)에 없다.하지만, 림정심의 동생 림은심이 이번 대회 여자 64㎏급에 출전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린
올해도 그들에게 아시아는 좁았다.'올림픽 챔피언'인 오상욱(26·대전광역시청) 구본길(34), 김정환(40·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9·화성시청)가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을 지켜내며 1년도 남지 않은 다음 올림픽에도 청신호를 켰다.28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한국의 금메달을 합작한 이들 4명은 2016년께부터 국제대회 단체전 멤버로 한국 남자 사브르를 이끌어 온 대표주자들이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원우영, 오은석, 구본길, 김정환이 단체전 금메달을 만들어낸 뒤 원우영, 오은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쳤다.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8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홍콩을 5-0으로 대파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얀마, 필리핀, 홍콩을 차례로 돌려세운 한국은 30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북한과 8강에서 맞대결한다.한국과 북한의 여자 국가대표 상대 전적은 1승 3무 15패로 우리나라가 크게 밀린다.유일한 승리는 2005년 전주에서 열린 동아시아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21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최인정(계룡시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홍콩을 36-3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펜싱은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집안싸움'으로 열린 개인전 결승에서 송세라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자유형 200m '아시아 최강자'의 입지를 재차 확인했다.아시아 무대 정상에 오른 황선우의 꿈은 파리 올림픽에 닿아 있다.황선우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0으로 우승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자유형 100m에서 48초04로 동메달을 딴 뒤 아쉬워했던 황선우는 25일 남자 계영 800m에서 동료들과 함께 금맥을 캐며 반등했고, 26일 남자 혼계영 400m 은메달에 이어, 자유형
'페이커' 이상혁이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초대 챔피언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이상혁을 앞세운 한국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홍콩을 첫 상대로 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조별리그 A조 2경기를 소화한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먼저 오전 10시 홍콩과 1차전을, 이어 낮 12시 20분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종목을 불문하고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 중 하나로 꼽히는 이상혁의 첫 무대다.이상혁은 국내와 국제대회를 통틀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승 경력을 보유한 e스포츠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