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역대 최대인 6조2천629억원으로 확정했다.정부는 29일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4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ODA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작년 대비 31.1%(1조4천858억원) 증가한 수치다.정부는 2030년까지 ODA 규모를 2019년(3조2천억원)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국제 사회에 한 약속을 앞당겨 달성한 수준이라며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과 책
윤석열 정부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통일 비전을 마련한다.지난 1994년 김영삼 정부에서 공식화한 '민족공동체 통일방안'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통일관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통일관, 통일 비전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리 정부의 공식 통일 방안으로 자리 잡은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는 지금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주의적 철학 비전이 누락돼 있다"고 말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은 화해·협력, 남
북한에는 3.1절이 없다. 1일 아침 발간된 노동신문은 3.1운동에 대한 이야기는 일언반구 하지 않고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최근 들어 강조하고 나선 지방공업 발전에 대한 찬양 기사만으로 가득 채워졌다.북한 독립운동사에 유관순과 김구도 존재하지 않는다. 수령 유일지배가 짓누르는 체제의 특성상 북한 정권을 수립한 김일성의 이른바 항일 무장투쟁사만이 부각될 뿐이다.국내와 해외 각지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재산을 쾌척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일제의 식민지배에 항거한 많은 애국지사들의 존재가 알려진다면 김일성에게 모든 초점이 맞
사람들은 사망하거나 상해,질병이 발생할 경우 보험금을 받으려고 보험사에 보험을 든다. 이때 피보험자에게 보험 기간 중에 사망, 상해나 질병 등 보험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책임이 면제되는 사유가 있다. 이를 ‘면책 사유’라고 한다. 상법 제659조는 보험사고가 보험계약자, 피보험자나 보험수익자의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생긴 때에는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할 책임이 없다고 정하고 있다. 보험사고가 ‘우연한 사고’ 라야 보험금 지급 대상이 된다는 뜻이다. 보험계약자 등이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보험사고를 야기한 경
가수 김창완이 방송에 출연해서 서울대 출신이라 말했다. 전공이 잠사학과란다. 듣는 순간 잠사학과? 갸우뚱했다. 김창완이 졸업한 서울대 잠사학과는 농과대에 속해 누에를 길러 실크 원단과 실을 만들고 연구하는 학과였다. 국어사전에는 ‘잠사-누에치는일’로 나와 있다. 잠사학과는 1956년 7월에 신설돼 1990년 1월 천연섬유 학과로 명칭이 변경됐다. 현재 바이오소재학과로 존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이전에 이미 뽕나무 재배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 안진흥 교수는 “삼국유사가 품은 식물이야기”에서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는
최근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이 의무화되는 분위기다. ESG란 기업의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말하는데 지난해 6월 26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글로벌 ESG를 공시한 바 있다.한국에서는 금융위원회를 통해 자산 2조 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들의 공시 의무화 시점을 2026년으로 조율하고 있는 중. 이 계획이 실행될 경우 상장사들은 진행 중인 ESG 경영 실태를 외부에 공시해야 한다. 사회공헌·공유가치에서 ESG 시대로 전환이런 분위기 속에서 ESG 경영을
오는 3월 14일 일본 시코쿠에 있는 토쿠시마대학에서 일본전기학회가 열린다. 일반세션 7개분야에서 발표자가 총 1159명에 이르는 큰 행사다. 특히 전문가 중심의 심포지엄에선 20개 세션에서 134명의 고수들이 자기부상·나노기술·탈탄소·최신형원자로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해 발표한다. 연사는 도쿄대학을 비롯해 일본 굴지 대학의 교수, 야스카와전기 등 로봇 및 자동화 분야 전문가들이다. 심포지엄 발표자 중 한국인이 딱 한명있다. 초정밀 리니어모터에 관해 발표하는 김홍중 코베리 대표(58)다. 경기도 화성에서 종업원 10명의 중소기업을
서울대는 29일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2024학년도 입학식을 했다.이날 입학한 신입생은 학사과정 3천845명, 석사·석박사 통합과정 2천838명, 박사과정 811명 등 총 7천494명이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대는 그간 3월에 입학식을 했으나 개강일이라 입학식이 일부 수업시간과 겹쳐 혼선이 생기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2월말에 입학식을 열기로 했다.이 대학 인문대 철학과 김기현 교수는 축사에서 학업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하라고 당부하며 "앞날에 대한 불안을 부추기며 스펙을 갖추기를 권
강원 속초시가 질 좋은 학교 급식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쌀 87t을 공급하기로 했다.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병선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이규형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원규 속초농업협동조합 조합장과 '친환경 인증쌀 학교급식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친환경 인증 쌀은 지역 내 28개 학교에 공급된다.또 친환경 우수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사업을 통해 유기농, 무농약 등 인증을 받은 농축산물 및 수산가공품 등을 학교급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이병선 속초시장은 "지역 학생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엄상필(55·사법연수원 23기) 대법관 후보자는 보험·공제 가입을 조건으로 의료사고에 대한 공소를 제한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안'의 취지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엄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의료사고처리특례법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고 묻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고 이런 방식과 추진에 관해 전혀 이의는 없는 입장"이라고 답했다.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차장을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 사면'해 부적절하다는 같은 당 이탄희 의원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고, 당시로서는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발명을 이룩한 위인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견을 갖지 않는다.한국정치사상을 전공한 박현모 여주대 교수는 세종대왕이 이러한 업적을 남기는 밑바탕을 이룬 ‘리더십’에 큰 관심을 가졌다.박현모 교수는 2001년부터 세종실록을 연구하다가 세종대왕의 리더십에 매료됐다. 2005년 여름 박 교수는 “경복궁을 나오자 마자 잊어버릴 이야기 말고, 이곳에서 16년간 집권하셨던 세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라고 문화재청 관계자에게 제안했다. 경복궁을 방문한 사람들이 오늘
가파른 인구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민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미국, EU 회원국의 인종 갈등 사례들을 보면서 많은 국민이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분위기다. 가장 큰 걱정은 향후 대한민국을 누가 이끌고 가느냐는 것이다.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국가교육위원회 주최로 열린 교육 대토론회에서 KAIST 서용석 교수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핀란드 같은 교육 혁신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핀란드 교육... 어떤 학생도 포기하지 않아선진국으로 갈수록 만혼이 늘어나게 된다. 그 결과 신생아의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
강원특별자치도 최전방 접경지역인 화천군에 초등생 온종일 돌봄시설인 '커뮤니티센터'가 27일 문을 열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천군은 이날 오후 화천읍 화천초교 옆에 건립한 커뮤니티센터에서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한기호 국회의원, 최문순 화천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이 커뮤니티센터는 국내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돌봄 시설이다.지역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온종일 돌봄을 비롯해 초·중·고교생을 위한 학습과 방과 후 수업 공간 역할을 하게 될 복합시설이다.화천군은 2019년 행
이철규 국회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선군 청년마을 뒤뜨루 다락방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귀농·귀촌 가구 등 농촌 청년층의 주거 및 보육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 여건을 개선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 유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에 선정된 '청년마을 뒤뜨루 다락방' 사업을 통해 정선군 북평면 북평리 221-1 일대에 2026년까지 총 90억원을 투입해 청년형 공동주택 1개 동 14세대,
지난해 근무하던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뒤 '교권 회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서울 서이초 교사가 순직을 인정받았다.출근 도중 서울 신림동 둘레길에서 폭행당해 숨진 초등교사에 대해서도 순직 신청이 받아들여졌다.다만, 지난해 군산 지역 한 교량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교사에 대해서는 순직이 인정되지 않았다.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이초 A교사의 유가족 측은 이날 일부 교육계 관계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순직이 인정됐음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이 순직 인정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새봄을 맞이하는 환절기에 건강을 위한 영양 가득한 한 끼 식사가 더 중요해졌다. 특히 우리에게 익숙한 제철 식품들을 활용한 식사는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이 된다. 봄내음이 가득한 새싹 등 봄채소를 활용한 식단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면서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데 효과적이다. 27일 부천대 식품영양학과 심선아 교수는 " 비빔밥은 다양한 채소와 단백질, 탄수화물이 골고루 들어가는 한끼 영양식으로 완벽하다. 특히 봄철에는 영양소들이 풍부한 각종 새싹들이 많아서 이를 비빔밥 고명으로 이용하면 영양도 맛도 즐길수 있다"고 말했다
부작용의 영어 표현은 사이드 이펙트(side effect)이다. 나쁜 작용이라는 뜻이 아니라, 소기의 목적 외에 부차적인 효과를 의미한다. 약의 포장지를 보면 여러 가지 부작용에 대해서 적시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질병은 고치지만 다른 효과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복용에 주의하라고 한다. 약 부작용에 나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립선 치료제를 개발하다가 탈모방지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나 탈모방지제를 개발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부작용의 경제학적 표현은 외부 효과(external effect)이다. 편리한 플라스틱 용기가 쓰레기로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일반주택의 음식물류폐기물 세대별 배출방식을 건물별 통합배출 방식으로 개선하고 오는 3월부터 가락본동, 가락2동, 문정1동 등 3개 동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자태그(RFID) 종량기가 도입된 공동주택과 달리 일반주택가 골목에는 음식물쓰레기 배출 용기들이 난립해 청결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점을 고려된 조치다.구는 이에 지난해 음식물류폐기물 배출 실태 파악을 위해 주민 1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대안을 모색했다.구는 "설문 결과 개별 배출 용기의 불편함이
현대차그룹이 2022년에 이어 지난해 판매량 기준 글로벌 3위에 오른 가운데 미국 유력 언론이 그룹의 성장을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끈다.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최대 경제 전문 방송사 CNBC는 25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은 어떻게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기업이 됐을까'(How Hyundai Became The Third Largest Automaker In The World)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방영했다.CNBC는 ▲ 강력한 경쟁자 ▲ 험난한 과거 ▲ 혁신적 변화 ▲ 미래 전망과 도전과제 등 4가지 주
국내에서 태어난 외국인 아동이 출생 등록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펼치는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 통과가 필요하다고 재차 촉구했다.세이브더칠드런은 27일 성명서를 내고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가 관심을 두고 진지하게 다뤄야 할 때"라며 "21대 국회에 발의된 외국인 아동의 출생등록에 관한 법률은 수년째 계류 중"이라고 지적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어 "4월 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은 앞다투어 저출생 대책을 공약으로 내놓았다"며 "관련 대책을 총괄하는 인구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