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콘텐츠 발행(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의 작가가 7만 명을 넘어섰다.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카오의 사내독립기업(CIC) 콘텐츠CIC는 브런치스토리 작가 수가 지난해 8월 창작자 수익 모델인 '응원하기'를 도입한 이후 약 8개월 만에 5천여 명 증가하면서 7만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응원하기는 정기 연재 글에 독자들이 응원 댓글과 함께 후원금을 전하는 방식의 창작자 수익 모델이다.텍스트 기반의 콘텐츠 창작 활동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해지면서 브런치스토리로 유입되는 작가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작년 8월 응원하기 도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대왕 탄신일(5월 15일)을 앞두고 23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한국방송공사(KBS)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민의 언어문화 개선에 앞장선다고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콘텐츠와 행사 개발, 우리말 순화 등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환경 조성, 수어·점자 정보 제작과 제공 촉진에 힘쓴다.이와 함께 KBS에서 '우리말 겨루기' 프로그램을 가장 오래 진행한 엄지인 아나운서와 한국어연구부 팀장을 지낸 김승휘 아나운서를 '언어문화 홍보대사'로 위촉한다.문체부는 바른 우
메타버스 속 가상 모델과 똑 닮은 인간 모델이 프랑스 파리의 한 패션쇼장에서 동시에 런웨이에 올랐다.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22일(현지시간) 패션의 중심지인 파리 시내 웨스틴 방돔 호텔에서 '모드 엣 파리(Mode at Paris)' 패션쇼를 열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이버제트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현재 진행중인 '모드 엣 제페토' 2024 봄·여름(S/S) 시즌 컬렉션을 현실 세계에서 구현했다.패션쇼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제페토 속 아바타 모델이 먼저 런웨이에 나서고, 곧이어 아바타와 닮은 실제
만화·웹툰 작가들은 연재 계약과 별도로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등 2차적 저작물 작성과 이용에 관한 계약을 할 수 있다.또 '검정고무신'의 고(故) 이우영 작가와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2차 저작물 사업자'는 웹툰을 토대로 2차적 저작물을 만들 때 사전에 작가에게 고지해야 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만화·웹툰 분야의 공정한 계약 문화 정착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표준계약서 2종의 제정안과 6종의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체부는 2차적 저작물 작성권에 대한 창작자들의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해 '2차
"매우 오래된 구조물과 이 땅에 사람이 장구한 세월 동안 살았음을 말해주는 증거가 넘치고 있다."1883년 한국을 둘러본 미국인 피에르 주이는 훗날 이런 평가를 남겼다.당시 미국국립박물관 소속이었던 그는 조선을 '하나의 거대한 무덤'이라고 표현했다. 한반도에서 나온 유물을 볼 때 앞으로 발굴·탐사가 더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구석기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에는 어떤 흔적이 쌓여 있을까.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선복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가 최근 펴낸 '처음 읽는 한국고고학'(사회평론아카데미)은 이런 궁금
광주시가 비엔날레 등 규모·유형별 행사와 국립 현대미술관 광주관 등 인프라 확충으로 문화 도시의 면모를 강화하기로 했다.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창설 30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가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판소리-동시대의 울림'을 주제로 열린다.특히 30여개국이 참여하는 20여개 파빌리온(특별관)을 곳곳에 설치해 광주 도심을 비엔날레 전시장으로 확장하고, 문화외교 플랫폼으로 활용한다.지역 작가를 위한 '광주 파빌리온', 입장권 구매 캠페인 등으로 많은 시민이 비엔날레에 스며들도록 힘쓰겠다고 광주시는 전했다.지역 미술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여행업협회는 7일 한국여행업협회에 여행산업 공정상생협력센터를 설치해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체부는 코로나19 이후 외국관광객 방문 재개에 맞춰 주요관광지 현장을 점검하고 중국 전담여행사의 명의 대여 행위와 무자격 관광통역안내사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해 왔다.그러나 최근 일부 중국여행사의 비정상적인 가격 경쟁을 통한 단체관광객 유치, 쇼핑 위주의 여행상품 운영 등의 행태로 한국 관광 이미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공정상생협력센터를 설치하게 됐다고 문체부는 전했다.공정상생센터는 민간이 주도해
강원 영월군은 문화도시 사업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를 위해 인구 감소 등 지역 쇠퇴 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도시의 기능과 활력을 되찾을 계획이다.군은 5일 이런 내용으로 2024년 문화도시 사업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주요 사업 계획은 지역문화 가치를 발현하는 로컬리티 강화, 문화도시 사업 간 연계 협력을 통한 문화정책 상생협력, 문화 플랫폼 구축, 문화생산 체계 마련 등이다.2022년 12월 제4차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군은 지난해 문화도시 사업의 시작에 따라 군
서울역사박물관은 기획 전시회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줄이고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 기반의 문화상품을 제작하는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 박물관으로 거듭난다고 2일 밝혔다.또 장애인,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가 보다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 안내물을 확충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도 개선할 방침이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역사박물관은 이런 내용의 '2024 상설전시실 운영방향'을 공개했다.우선 기후위기 상황에서 기획 전시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우수 기획전시 콘텐츠를 상설전시나 박물관 유휴공간에 재활용한다. 올해는 기
전통사찰 내 미허가·미신고 건물의 양성화를 위한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6일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는 본회의에서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전날 의결했다. 개정안은 전통사찰 내 미허가·미신고 건축물에 대해 일정 요건을 갖추면 사용승인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건축물 사용승인 시 산지 또는 농지 전용허가 및 신고 등을 마친 것으로 간주한다는 내용도 명시했다.전통사찰 내 미허가·미신고 건축물들을 양성화해 안전성과 전통문화 유산으로서 가치를 제고한다는 취지라고 문
"마지막으로 브로드웨이 공연을 올린 지가 벌써 9년이 지났네요. 지난 도전으로 브로드웨이가 얼마나 치열한 곳인지 깨닫고 더 많은 준비를 하다 보니 기간이 길어졌습니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춘수(57) 오디컴퍼니 대표에게 뮤지컬의 '본고장'인 미국 브로드웨이 진출은 잡힐 것처럼 잡히지 않는 꿈이었다. 2009년 '드림걸즈'를 시작으로 세 차례 도전장을 냈고, 2014년 '홀러 이프 야 히어 미'와 2015년 '닥터 지바고'로 두 차례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지만, 번번이 실패의 쓴맛을 봤다.자기 손으로 세운 회사가 없어질 위기
새해에도 K-클래식 돌풍이 거세다.25일 작곡가 진은숙이 아시아인 최초로 '클래식 음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거머쥐면서 클래식 음악계에 한국의 이름을 다시 한번 드높였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은 클래식 음악의 발상지인 유럽과 클래식 음악 산업이 번창하고 있는 미국에 비해 역사도 짧고 시장 규모도 작은 국가지만 피아니스트 임윤찬, 조성진 등 뛰어난 음악가들의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진은숙의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 수상은 차세대 스타들을 발굴하는 콩쿠르가 아닌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 온 그간
"뭐 수고랄 게 있겠습니까"이제는 고인이 된 '토크쇼 스타' 서세원 씨의 "수고했다"는 인사를 재치 있게 받아친 한 마디는 신인 개그맨을 단숨에 스타덤에 올려놨다.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에세이 '작은 영웅 서승만'을 펴낸 개그맨 서승만(59) 씨가 회고한 데뷔 시절이다.자신의 유행어와 달리 저자는 '누구보다 수고스러운 인생'을 살아왔다.어린 시절부터 장래 희망은 '코미디언', 존경하는 인물로 '배삼룡'을 꼽을 만큼 대중에게 웃음을 주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며 꿈을 키웠다.코미디언 중 처음으로 MBC 마당놀이 '어을우동'을 연
연극 '템플'에 출연 중인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한국 자폐인사랑협회에 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김세정은 이 연극에서 자폐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 역을 연기했으며, 그랜딘 역을 맡은 것을 계기로 자폐성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김세정은 그간 수재, 동해안 산불, 코로나19 확산 사태, 우크라이나 전쟁,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등 국내·외에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기부했다.'템플'은 그의 첫
국내 영화계가 최악의 위기에 몰린 가운데 '서울의 봄'이 이른바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르면서 한국 영화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영화계에선 시리즈물이 아니더라도 "좋은 작품이면 성공할 수 있다"는 반응과 함께 내년에 한국 영화가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코로나 이후 '시리즈 선호' 경향 깨고 천만 영화 달성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은 이날 누적 관객 수 1천만 명을 돌파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세 번째로 천만 한
국내 최초 열린 미술관형 수장고인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의 설계를 건축계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기업이 맡는다고 서울시가 6일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날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를 대상으로 국제설계공모 결과 2001년 프리츠커 건축상을 받은 스위스 '헤르조그 앤 드뫼론'사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이 기업은 건축가 자크 헤르조그와 피르 드뫼롱이 설립한 건축설계사무소로,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영국 왕립건축가협회가 부여하는 'IBA 골드 메달' 등을 수상했다.그동안 설계한 작품으로는 테이트 모
광주에서 활동 중인 청년 작가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전시를 열고 현지 작가들과 교류에 나섰다.30일 전시기획사인 콜렉티브 오피스에 따르면, 김자이·유지원·이세현·이인성·임용현·정승원·정정하·하루.K 등 8명의 작가가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비엔날레에 초대돼 회화와 사진, 설치, 회화 등 157점을 선보이고 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을 제목으로 오는 12월 14일까지 욕야카르타 잇츠 레디 스페이스에서 열린다.공공의 후원 없이 민간 기업 등의 후원과 펀딩으로 추진돼 관심을 끌었다.아트자카르타와 콜렉
"고래의 '히잉', '위이이잉' 하는 소리를 넣고 싶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소리가 안 나더라고요." ('고래' 작곡가 조윤제)"사이렌 소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갑작스럽게 들리고, 고령화라는 주제를 너무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 같아 빼야 할지 고민 중이에요." ('집에 가고 싶어' 작곡가 노재봉)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 모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악보에 시선을 고정한 채 다소 힘겹게 연주를 이어갔다. 박자가 맞지 않자 지휘봉을 든 다비드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같은 구간을 여러 번
일본이 자랑하는 천재 바둑소녀이지만 전격 한국행을 선택해 화제를 모은 나카무라 스미레(14) 3단이 마침내 속내를 털어놓았다.나카무라는 30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환경에서 더 강한 프로기사가 되고 싶다"라고 한국행을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기는 했지만 스스로 (한국행을) 결정했다"고 밝힌 그는 "한국기원 이적을 결정한 것은 강한 기사가 많고 대국 수도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김치찌개와 닭갈비를 좋아하고 나이가 비슷한 친구들과 공부하는 것도 즐겁다"
"옛 전남도청 복원이 결정돼 마침 착공식을 앞뒀어요. 더 협의를 잘해서 어머니들 요구도 충분히 반영해 복원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유인촌 장관은 지난 20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으로 구성된 '옛 전남도청 복원 지킴이 어머니'와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점을 강조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한 음식점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출입 기자들과 인터뷰한 유 장관은 어머니들이 복원 공간에 담을 콘텐츠를 걱정한 데 대해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할지는 회의를 한참 더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