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특성을 비하 목적으로 사용한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장애인들이 차별금지 청구 소송을 냈으나 2심에서도 패했다.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8-3부(최승원 김태호 김봉원 부장판사)는 이날 조태흥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활동가 등이 곽상도·이광재·허은아·조태용·윤희숙·김은혜 등 전직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제기한 장애차별구제 소송을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박병석 전 국회의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청구는 1심처럼 각하했다.재판부는 법정에서 구체적인 판결 이유를 설명하진 않았다.곽 전 의원 등은 2020년
정부가 기회발전특구 제도를 활용해 제주도에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도심 내에서 셀프스토리지(개인창고)를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이들 시설을 '창고시설'이 아닌 '근린생활시설'로 분류해 용도규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한다.기획재정부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기업·지역 투자 신속 가동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관망심리와 고금리 등으로 설비투자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건설투자의 둔화 흐름은 가시화됐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기업과 지역이 주도하는 투자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투자 관련 규제 해소
행정안전부는 4월 1일부터 행복출산과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 등을 신청할 때 구비서류인 가족관계증명서를 내지 않고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행안부는 올해 1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 이후 행복출산과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를 비롯해 이달 13일 기준 103개 공공서비스의 구비서류 제출 의무를 없앴다.'행복출산' 서비스는 출산 후 아동수당·부모급여 등 정부의 13개 서비스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수혜 서비스를 통합 조회해 신청하는 서비스다.'안심상속' 서비스는 상속과 관련해 사망자가 보유한 금융
양육비 선지급제 대상이 2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한해 45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재원 마련에도 관심이 쏠린다.29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내년 도입될 양육비 선지급제 대상 미성년자는 한해 약 1만9천명 정도로 추정된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시행 중인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을 통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원받은 미성년 자녀가 3천146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수혜 대상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긴급지원은 중위소득 75% 이하로 질병이나 장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가족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선지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 28일 0시를 기해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거야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각각 전면에 내걸고 13일간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를 펼친다.여야는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7일 일제히 총력전을 다짐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완전한 세종 이전을 공약하며 "4월 10일은 여의도 정치를 끝내는 날, 미래 정치를 시작하는 날"이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영등포·마포·용산·동작 등의 불필요한 규제 완화도 함께 약속했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재외국민 투표 첫날인 27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의 재외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대사는 이날 오전 9시께 부인과 함께 알렉산드리아 코리안커뮤니티센터 2층의 투표소를 찾았다.조 대사 부부는 신원확인 절차 뒤 투표용지를 받고 각각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했다.조 대사는 투표를 마친 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재외선거가 오늘 시작됐다"면서 "해외에 계시지만, 주권자로서 신성한 한표를 행사하셔야 되기 때문에 모든 재외동포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유엔은 전 세계 22억 명이 안전한 식수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라고 '세계 물의 날'인 22일(현지시간)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은 이날 발표한 2024년 유엔 물개발보고서(WWDR)에서 "2022년 기준 인구 22억 명이 안전하게 관리되는 식수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농촌 지역에서는 여전히 5명 중 4명이 기본적 식수 서비스도 제공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또 "전 세계 인구의 약 절반은 1년 중 적어도 일부 기간 심각한 물 부족을 경험하고 있다"며 "어떤 지역은 1
새로운미래는 26일 4·10 총선 공약으로 '노키즈존 방지법' 입법을 제안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만흠 당 정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노키즈존 방지법을 발의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부모님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공약의 취지를 설명했다.김 정책위원장은 "특정 대상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행위가 만연한 것은 결코 바람직한 것이라 할 수 없다"면서 "출산율 제고 측면에서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노키즈존을 운영하는 일부 사업주들은 안전사고에 대한
"도현이법 개정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분들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임기 만료 전까지 제조물 책임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주십시오."2022년 12월 이도현(사망 당시 12세) 군이 숨진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해 도현 군의 아버지가 이른바 '도현이법'(제조물 책임법 일부법률개정안) 제정을 촉구했다.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현 군의 아버지 이상훈 씨는 이날 춘천지법 강릉지원에서 이번 사고의 책임 소재를 둘러싼 손해배상 소송의 다섯번째 변론기일 진행에 앞서 입장을 밝혔다.이씨는 "제21대 국회의원 임기
경기도가 203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39조원을 투입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기로 했다.경기도는 26일 도청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제1차 경기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인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를 구체화한 이번 기본계획은 6대 분야, 22개 전략, 159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온실가스 감축 대책과 8대 분야, 21개 전략, 51개 추진과제로 구성된 기후위기 대응 기반 강화 대책을 담고 있다.아울러 도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5% 감축하겠다는 부산시 탄소중립 기본계획안이 나왔다.부산시는 26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부산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한다고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부산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광회 경제부시장, 최경식 신라대 교수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탄소중립 사회로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제1차 국가 기본계획이 2023년 4월 확정됨에 따라 시는 이를 반영한 온실가스 배출량 이행계획을 담은 제1차 부산시
경기도는 민선 8기 스포츠 정책공약 가운데 하나인 '경기도형 스포츠포인트제'에 대한 정책연구용역을 이달 중 마무리하고 의견 수렴과 사전 협의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체력 측정을 통해 맞춤형 운동(걷기·자전거·등산)을 처방하고, 그 활동 성과에 따라 1년에 최대 10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적립된 포인트는 지역화폐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정책 방향 설정 및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부산시의회는 25일 경상남도의회에서 '부울경 의회 연합회' 첫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의회 연합회는 부산·울산·경남 광역의원이 만나, 3개 시도 상생발전과 공동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모임이다.이날 회의에서는 협의체 명칭을 부울경 의회 연합회로 정했다.다음 회의를 올해 7월께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하는 등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부울경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의회 연합회는 부울경의 소통과 협치, 3개 시도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협력할 예정
지난 3월 4일(미국시간) 미국 연방대법원이 연방대법관 9인의 만장일치로 ‘트럼프의 대통령 출마 자격을 박탈한 콜로라도주 법원의 관할권이 없다’고 판결하여 결과적으로 트럼프의 출마를 허용했다. 2023년12월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트럼프가 2020년1월 국회의사당 난입을 사주한 국가반란 혐의로 1868년의 14차 수정헌법 3항에 따라 대통령 출마 자격이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연방대법원 판결의 헌법적 의미14차 수정헌법 3항은 ‘헌법 수호를 서약하고도 반국가적 반란을 일으키거나 여적죄를 범한 자는 상하원의원, 대통령과 부통령,
이번 의사 사태는 본질적으로 특권의 문제라는 게 국민의 대체적인 인식이다.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특권에 대해 누군가가 문제를 제기하면 그 타당성 여부를 떠나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갖는다. 누구나 그렇기에 의사들의 집단적 반발이 납득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그렇지만 인류 역사는 사회 곳곳에 있는 특권들을 줄여가는 과정이다.특권은 본인의 성과에 비해 급여와 권리를 과도하게 가져가는 것을 말한다. 결과적으로는 다른 사람의 성과를 빼앗아 가는 불공정한 행위여서 당연히 없어져야 한다.돈을 많이 버는 사람의 대부분은 자기가 일한 만큼 정
정부가 인구가 100만명 이상인 특례시의 건설·건축 관련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국토교통부는 25일 경기 용인특례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23번째 민생토론회에서 특례시에 대한 건설·건축 특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례시란 기초단체의 법적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 수준의 행정과 재정의 권한을 부여받는 지방행정 모델을 뜻한다. 2020년 12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탄생했다.현재 인구 100만명이 넘는 경기 수원·고양·용인, 경남 창원 4곳이 특례시로 인정받고 있다.정부는
유명인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들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횡행하고 피해가 확산하자 유명인들이 직접 플랫폼과 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범람하는 가짜 뉴스와 사기 광고에 대응하기 위해 유명인들이 뜻을 모아 처음으로 공동 행동에 나선 것이다.이른바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이하 유사모)은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유명인을 사칭한 온라인 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플랫폼과 정부의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성
미국 대형은행 씨티그룹이 친환경 에너지 분야 투자 비율을 공개하기로 했다. 지난해의 JP모건 결정에 이어 두 번째다.20일(이하 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뉴욕시 감사관실의 제안을 수용해 녹색금융 비율을 공개하는 데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전했다. 녹색금융 비율이란 화석연료 기업 투자금 대비 재생에너지 기업 투자금 비율을 말한다.이 비율이 1보다 작으면 은행이 화석 연료 기업에 더 많은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는 뜻이다.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북미지역 은행들의 친환경 금융 비율은 평균 0.6이다
전남 강진군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2024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마량항이 선정돼 국·도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300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 어촌 300곳에 5년간 국가재정 3조원을 투입해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어촌지역 인프라 전반을 개선·조성하는 사업이다.어촌 경제플랫폼 조성(유형1)에 선정된 마량항에는 2027년까지 300억 원이 투입된다.해양산업 기반시설, 생활서비스 복합시설 등 재정지원을 마중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어촌 경제거점'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군이 역점으로 추진하는 바
유엔의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간 이후 10년간 진전 없이 악화한 북한의 인권 현실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안이 내달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채택될 예정이다.22일(현지시간) 벨기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대표로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결의안의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초안은 "유엔 인권최고대표에게 COI 보고서가 발표된 2014년 이후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포괄적인 업데이트 보고서를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것"을